대학교를 가야하는 고등학생이라면 어떤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을지 생각하고 학과를 선택하게 된다. 자신이 하고싶은것, 미래를 위해서 전공을 살려 취업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연 정말로 지금 선택하는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하게 될지, 아니면 조금이라도 취업과정에 도움이 될지에 대한 것은 막막할 뿐일것이다. 그래서 이번글은 사람들은 전공과 직업의 일치도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았다.
만약 대학 전공을 어떤걸로 선택해야 되는지 고민중인 사람이 이 글을 읽는다면 선택에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전공과 취업의 일치도
우선, 통계청에 들어가 전공과 직업의 일치도가 어떻게 되는지 찾아보았으나 자료 갱신일이 2007년으로 벌써 16년이나 지난 상태였기 때문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라는 곳의 자료를 토대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이 자료는 2019년의 기준인데 연령과 성별의 차이를 두지 않고 전체적으로 전공과 직업의 일치도는 아래와 같다.
매우 일치한다 | 14.9% |
일치하는 편이다 | 21.8% |
보통이다 | 26.1% |
관계가없는 편이다 | 22.7% |
전혀관계가 없다 | 14.5% |
이렇게 보면 관계가 없는 편이거나 전혀 관계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무려 36%가 넘는다. 보통이다라고 답한 사람들까지 하면 60%에 육박하는 사람이 전공을 살려서 취업을 해서 일한는데 도움이 많이 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4년제 대학, 전공을 선택할때 이걸 생각해보자
전공을 선택해야 하는 시기의 사람이 이글을 보고 있다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게 있다. 물론 이글을 찾아봤다는 것 자체가 자신의 미래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의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학생때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다. 나는 예체능 쪽으로 관심이 많았고 결국은 예체능계열의 학과를 선택해서 입학하게 되었다.
졸업도 무사히 했다. 하지만 내가 선택한 그 학과는 취업과는 거리가 멀었고, 오직 내가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했던 곳이었다.
그렇다면 나는 후회할까? 라는 질문에 답을 하자면 "후회한다"
그렇다고 해서 취업이 잘되는 전공을 선택하라는 것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고 취업도 잘되서 돈도 잘벌면 얼마나 좋겠냐먄(공부를 엄청 잘해서 원하는 대학에 간다면 그렇게 큰 고민은 되지 않을 것이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대학에 쉽게 가는것은 아니다.
만약 대학교를 갈 생각이 있다면 나는 내가 좋아하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어떤 분야던지 대부분은 그 전공을 살려서 먹고 살 수 있다. 이건 진짜다. 다만, 문제는 그 전공을 내가 꾸준히 하고 싶어하냐의 문제이다.
내가 후회했던 이유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배웠다는게 후회되는게 아니라 내가 정말로 좋아했다는게 아니었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를 해서 후회를 한 것 이다.
4년 미만의 대학 졸업 또는 고졸의 경우
서울시민의 졸업 전공과 직업은 얼마나 일치하는지에 대한 조사도 있었는데, 4년제 이상의 대학은 전공과 지업의 일치도가 무려 50%정도나 된다.
하지만 4년제 미만의 경우 남자는 30% 여자는 39%, 특성화고 졸업한 경우 남자 여자 모두 17%정도 밖에 안된다. 확실히 전공과 무관한 일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즉, 교육정도가 올라갈수록 전공과 직업의 일치비율이 높다는 것인데 이런 사람이라면 차라리 자신이 좋아하는 것보다는 내 삶에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자. 취업률이 높은 것들이 있으니 그런걸 잘 찾아보고, 정말로 자신과 맞지 않다고 생각된다면 차라리 대학을 포기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현실적으로 전공을 안살리고 취업하는곳, 2년제 대학이나 고졸의 경우 대부분 취업해도 급여가 비슷비슷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일하는 환경이 조금씩 다를뿐이다. 이런 경우에는 빨리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잘 할 수 있는것을 찾아서 다시 공부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